2014. 1. 5 난생 처음 배 위에서 자는 경험을 하고 둘째날이 밝았다. 남들은 배멀미를 하는 경우도 있다던데, 우리는 다행히도 그렇진 않았다. 그냥 가끔씩 몸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느낌이 있을 뿐, 이게 물 위에 있는건지 땅 위에 있는건지 전혀 느낌이 없었다. ㅋㅋㅋ 어찌됐던 편안한 밤을 보내고 나니, 아침 일찍 선장이 방송으로 둘째날 정박지인 Great Stirrup Cay 에 도착했다고 알려준다. 여기도 바하마의 한 섬으로 해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인데, 문제는 이 곳엔 크루즈 같은 큰 배가 정박할 수 있는 큰 항구가 없다. 그래서 tender라고 불리는 작은 배 (크루즈 배의 구명 보트인 듯) 가 크루즈선과 해변 사이를 계속 왕복하면서 내리고 싶은 사람들을 옮겨다가 해변에서 바베큐를 하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