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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s Story/미국 생활기 17

카맥스 서비스 이용 후기 (Carmax Service)

2014. 6. 17 ※ 그간 기말고사, 졸업 및 각종 행사들로 인해 정신 없이 보내느라, 포스팅을 좀 늦게 몰아서 올립니다. ^^;; 2014. 5. 19. 시카고에선 아직도 꽤 쌀쌀한 기운이 남아 있던 5월 초~중순. 약 2주전부터 운전할 때,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뒷바퀴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 처음에는 "스스슥~" 누군가 얘기해 주지 않으면 들리지 않을 정도로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 소리였는데,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더 심해져서 이젠 뭔가 "구우우우우~~~~" 하는 게, 마치 뭔가가 갈리는 듯한 소리가 난다. 이제 이 차를 팔고 한국에 가야 할 날이 한 달 정도 밖에 안 남은 상황에, 차에 더 이상 돈 쓰기 싫어서, 그냥 버티고 버티고자 했건만, 상황이 이 정도까지 되자, 더 이상은 그냥 운..

시카고 교통 위반 딱지 2

2014. 5. 14 달력 상으론 분명 봄인데, 시카고에선 겨울의 날씨가 계속 되던 4월의 어느 날... 우편함을 보니, City of Chicago에서 온 메일이 두 개나 들어 있다. 과거 경험 상, 조용히 잘 살고 있는 나에게 시카고 시에서 보낸 메일들은 하나도 좋은 적이 없기에, 살짝 긴장하면서 조심스럽게 봉투를 살핀다. 이전에 교통 위반 딱지를 보내 왔을 때와 동일한 봉투와 형태이다. 이상하다... 저번에 벌금 낸 이후로 주변을 잘 살피면서 정말 조심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또 티켓을 받다니... 그것도 두 개씩이나?? 분명 또 멍청한 미국의 행정이 실수로 똑같은 메일을 두 번 보낸 것일 거라 생각하면서 봉투를 열어 봤다. 긴장하면서 열어 본 첫번째 봉투. 역시 예상한 바와 같이 교통 위반 티켓이..

영어에 대한 짧은 생각

2014. 1. 18 일단 아래 동영상을 끝까지 보시기 바랍니다. ^^ (출처: Youtube) 영어는 참 어렵다. 한국에선 영어 좀 한다고 깝쭉대던 나였지만, 미국에 와 보니 더욱더 영어가 어렵다. 미국에 와서 좀 지내다 보니, 내가 알던 영어는 영어의 전부가 아니었다.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 때에도 계속 해 왔던 영어 듣기 평가, 수능 외국어 영역의 듣기 시험, 토익/토플 준비하느라 지겹도록 들어왔던 영어 테이프에서 나오던 영어는 내가 미국에서 접하는 영어의 절반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럼, 나머지 영어는 무엇인가? 이번 학기 기업 재무 (Corporation Finance)를 강의하는 교수의 이름은 Amit Seru. 인도 출신 교수이다. 출신은 인도이지만, 미국에서 박사 학위 받고 미국에서 교수직..

기록적 한파 in Chiberia

2014. 1. 9. 지난 토요일 저녁. 겨울 학기의 개강을 앞두고 여느 때와 다름 없이 구글에 들어가서 'Chicago Weather'를 검색했더니 위와 같은 그림이 나온다. 내일과 모레의 최저 기온이 각각 영하 17도, 영하 13도이다. 이 정도 기온이면 물론 추운 날씨이긴 하지만, 그렇게 심한 날씨는 아니다. ...라고 생각하면서 넘기려고 하는데... 뭔가 이상하다... 다른 날들은 영상 20~40도를 넘나드는데 (무슨 여름도 아니고), 내일하고 모레만 영하 17도, 영하 13도다. 자세히 보니, 이건 화씨 (Fahrenheit) 온도였다. 섭씨가 아니라, 화씨... 참고로, 미국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화씨 온도로는, 40도 밑으로만 내려가도 추운 날씨고, 30도 밑으로는 섭씨에서의 영하 기온이다..

류현진 경기 관람 !! (at Milwaukee)

2013. 5. 24. 류현진 선수가 속한 LA Dodgers가 밀워키에 원정 경기를 온다는 소식에 벌써 며칠 전부터 주위의 한국 학생들이 술렁이기 시작한다. 수업이고 뭐고, 이건 꼭 가서 봐야 해!! +_+ 사실, 한국에선 야구 팬도 아니었고, 한화 팬도 아니었고, 류현진 팬도 아니었기에 언제든 보고 싶으면 볼 수 있었던 한화 야구 경기 한번 보러 가지 않았지만, 외국 나오면 다 애국자 된다고... 무슨 올림픽에 국가 대표가 출전한 경기인 양, 이 경기는 내가 꼭 가서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류현진 선수지만, 메이저 리그에서 뛰는 류현진 선수를 봐야 한다는 생각에...ㅋㅋ; 밀워키는 시카고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 서울-대전 거리와 비슷하다. (서울에서 대전에 한화 경기 보러 가는 것과 비..

성 패트릭의 날 in Chicago

2013. 3. 17. 내일인 3월 17일은 '성 패트릭의 날(St. Patrick's Day)' 이라는 휴일이다. 원래는 아일랜드에서 온 휴일이라는데, 대부분의 기독교 국가에서는 기념을 하는 듯 하다. 우리 나라도 '반(?)' 기독교 국가이건만, 참으로 낯선 휴일이다...참 놀다놀다 이런 날까지 노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ㅋㅋ 휴일 당일에는 뭘 하는지 모르겠지만, 하루 전인 3월 16일(오늘)엔 전 세계 각 도시에서 각종 행사들이 열린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강이나 호수 등을 초록색으로 물들이는 것이 유명하다. 시카고에도 강과 호수가 둘 다 있는만큼, 성 패트릭 데이 행사가 유명하다고 한다. 여기 사람들 휴일에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논다는 것을 이미 저번 Thanksgiving 때 경험한 터라 Je..

시카고 교통 위반 딱지

2013. 2. 25. 2013. 2. 4 바쁜 겨울 학기 와중에 굳이 생각나지 않는 한 잘 안들여다 보게 되는 우편함을 며칠 잊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우편함을 들여다 보니, City of Chicago Department of Finance에서 온 우편물이 와 있었다. 시카고 시에서 무슨 볼 일로 나한테 편지를 보냈을까... 가끔 이런 곳에서도 쓸데 없는 메일들이 온 적이 있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봉투를 뜯어 봤더니, 내가 신호 위반을 했다는 내용과 함께 벌금, 증거 사진 등이 적힌 ticket이 들어 있었다. 뭐라고라고라????!!!! 내가 위반을 했다고??!! 안그래도 타지에 와서 더욱 조심조심 운전하느라 신호, 속도 완전 철저히 지켜 가면서 운전해 왔는데, 이건 대체 믿기지가 않았다. 이건..

대통령 선거 투표 완료~!

2012. 12. 7. 요즘 한국에서도 18대 대선 관련 선거 운동이 한창인 듯 한데... 이 먼 시카고 땅에서도 교민들이나 유학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얼마전 TV 토론도 인터넷으로 봤고, 계속 네이버 등을 통해 선거 관련 뉴스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되려 한국에 있을 땐 정치에 크게 관심도 없었는데, 떠나오니 관심이 생긴 것 같다. 게다가 얼마 전에 여기에서도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었듯이, 왠지 우리도 대통령 선거 잘 해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기기도 한 거 같고...ㅎㅎ 이미 10월에 재외국민 투표 등록을 마쳤고, 그 후에도 주시카고 영사관에서 계속 메일이 날라오면서 선거하러 오라고 독촉한다. (아, 갈꺼에요...간다고요) 주시카고 영사관 사무실이 집에서 매우 가까워서, 전혀 부담 없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Happy Thanksgiving~!!

2012. 11. 24. 우리의 추석 정도의 의미와 중요성을 가지는 Thanksgiving 연휴가 시작되었다. 벌써 몇 주전부터 학교의 class mate들이 서로 만나면 물어보는 게 Thanksgiving 때 어디가냐, 뭘 하냐 등이다. 이것도 우리 나라에서 추석 즈음 되면 '추석 때 어디 가세요?' '고향이 어디세요?' 등을 묻는 거랑 비슷하다. 미국이 고향인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미 몇 주전부터 부모, 형제 등등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한 비행기표를 구하는 전쟁에 돌입했고, 연휴가 시작되는 수요일 오후 시카고 주변 도로는 흡사 우리의 추석 귀향길 정체를 떠오르게 하는 심각한 교통 체증으로 온 고속도로가 모두 마비되었다. 우리처럼 외국에서 온 학생들의 경우에는 이번 4일간의 연휴가 가까운 도시 등..

일리노이 운전면허

2012. 9. 27. 오늘은 대망의 운전면허 취득날...아침 일찍부터 준비하고 집에서 약 30여분 차로 가야 하는 시험장으로 향했다. 오늘의 선수들은 한국인 3명, 중국인 2명... 다들 잔뜩 긴장한 채로 필기시험 문제를 손에서 놓지 않은 채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었다. 면허 시험을 위해서는 직접 차를 가지고 와야 했기에, 내 차를 포함해서 2대에 나눠 타고 갔다. Elston에 있는 면허시험장. 아침 일찍 가니 기다리는 사람은 별로 없어서 좋았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서류를 초벌검토하는 줄이 서 있다. 여기에서 먼저 취득하려는 면허 종류별로 필요한 서류를 다 가져왔는지부터 검토한다. 우리는 Social Security Number가 없기 때문에 Temporary 운전면허 (학교 기간동안만 임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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