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ny's Story/West Coast trip

샌프란시스코 맛집

시카고 커플 2020. 4. 1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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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7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Steve와의 미국 서부여행. 이 폴더에는 서부여행(샌프란시스코, LA, 라스베가스) 중 맛집 위주로 간략하게 포스팅을 하려 한다.

  제일 먼저 샌프란시스코 맛집.

 1. IHOP

 

Ihop은 샌프란 맛집은 아니고, 미국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아침식사 및 브런치 위주의 레스토랑이다. 시카고 다운타운 내에는 없어서 굳이 갈일이 잘 없었는데, 샌프란 우리 호텔 바로 앞에 있길래 첫날 아침식사로 선택.
 

팬케익 위주의 메뉴로 되어 있고, 각각의 메뉴마다 칼로리가 명시되어 있다. 무시무시한 칼로리를 확인하니 입맛이 뚝뚝 떨어진다..
 

우린 분명 두개 시켰는데 또 상다리가 휘어지게 나왔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들었는데 결코 싸지 않다. 와중에 칼로리를 보았기 때문인지 음식이 너무 느끼한 것 같고...; 나쁜 건 없었지만 그다지 다시 방문하고 싶을 정도의 감동은 없었다.



 2. Boudin
 Fishermans Wharf 거리를 걷다보면 보이는 Boudin 까페&베이커리.
 

악어 같은 동물 모양으로 빵을 만들어 진열해 놓고 행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곳.
 

크램차우더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고 하니 그냥 갈 수 없었다 ㅎㅎ 하나에 8불 정도? 많이 짜지 않고 맛있었다. 무엇보다도 몸이 얼어 있는 상태에서 따뜻한 soup을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진듯:) 오히려 빵그릇;은 상당히 짭잘한 맛이라 얼마 못먹었다.

 

3. Ghirardelli Square
 

세계 3대 초콜렛 중 하나라는 기라델리초콜렛의 original shop과 함께 다양한 카페, 레스토랑, 상점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원래 Ghirardelli chocolate 공장이 있던 곳이기도 하단다. 설립자가 Ghirardelli라는 이름의 이탈리아인이라 발음도 이태리식으로 기라델리라고.
 

크리스마스 시즌이어서 엄청 크고 화려한 트리도 있고 아기자기한 볼거리도 많아서 눈이 즐거웠던 곳.
 


 

4. Namu Gaji
 

식당 이름과 메뉴판에서 느껴지듯 이 곳은 퓨전한식 레스토랑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듯하다. 식당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저녁에 방문해서인지 분위기는 나름 있는 곳. 주로 여자손님들이 와인과 함께 식사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주문한 굴과 맥주와 문어볶음. 앙증맞은 양 @@ 맥주잔이 특이하다 ㅎㅎ
 

위 음식의 이름은 KFC. 

 Korean Fried Chicken이란다ㅎㅎ 오랜만에 이런 양념통닭(?)을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b 같이 나온 샐러드도 수준급.
 

이건 오코노미야끼. Steve와 일본여행 가서 먹었던 오코노미야끼가 워낙 맛있던 기억이 있어서 그만큼의 강렬함은 없었지만 이것도 꽤 맛있었다:) 

 

5. Tanpopo
 

샌프란의 차이나타운을 향해 가다 막판에 일본라멘집으로 방향을 틀어 찾아간 재팬타운의 Tanpopo. 
 

오랜만에 일본라멘을 먹으러 오니 기대가 크다 :)
 

주문한 Karamiso 라멘과 카레돈까스. 특히 라멘에 대한 Steve의 반응은 좋았지만 나는 그냥 쏘쏘... 

 나름 검색해보고 찾은 곳인데, 식사 후에 근처의 Japan Center 건물 내에 있는 라멘집에 사람이 북적북적하는 것을 보니 안타까움이 ㅎㅎ 



6. Blue Bottle Coffee
 

샌프란시스코의 Blue bottle coffee가 워낙 유명하길래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샌프란 전체에 세 군데 정도 있다던데 우리가 방문한 곳은 Ferry Building 안에 있는 지점.
 

평일에도 근처 직장인들이 워낙 많이 몰려 20분 이상 줄서서 기다리는 게 기본이라길래 걱정을 좀 했었는데 이날이 일요일이라 다행히 그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끊임없이 북적대는 매장.
 

드립커피를 내리는 직원의 모습. 동시에 수 개의 커피를 만들어 내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쪼르르 줄서있는 드립퍼들이 귀엽다 ㅎㅎ 결국 매장에서 저 드립퍼 하나 구입함:)
 

짠! 드디어 내 손안에 들어온 Blue bottle coffee! 
 
 맛있다^^

 난 드립커피, Steve는 new orleans 스타일 아이스커피를 주문했다. 둘다 좋았는데 뉴올리언즈 아이스커피가 특히 독특하고 맛있었다. 
 

집에 데리고 온 한쌍 ㅎㅎ 블루보틀 드립퍼 깜찍하고 편리해서 정말 마음에 든다!


by J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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