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ny's Story/West Coast trip

LA 맛집(+Palo Alto 파리바게트, Morro Bay 저녁식사)

시카고 커플 2020. 4. 1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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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7

 

LA맛집을 포스팅하기에 앞서, 샌프란에서 LA까지 오는 길에 들른 Palo Alto와 Morro Bay에서의 감동적인 식사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겠다 ㅎㅎ

 

먼저,

 

팔로알토에서 찾은 감동의 파리바게트!! ㅜ.ㅜ 파리바게트 간판 사진을 찍는 날이 올줄이야...

 

 서울에서야 밟히는게 파리바게트이지만, 시카고에서는 이런 식의 깔끔하고 우리 입맛에 맞게 고급화된 빵을 먹기가 정말 어렵다. 오죽하면 먹고 싶은 빵과 케익을 내가 만들어서 먹을까 ㅋㅋ 

 

파리바게트에서 아침겸점심을 먹기로 하고 식사도 거르고 샌프란을 떠나온지라 배도 고픈 가운데 자제력을 살짝 잃고 마구 샀다... 왼쪽 상자에도 빵이 4개 더 들어있;;

결국 반도 다 못먹고, 남은거 모두 포장해서 나오는 길에 얼마나 마음은 든든하던지 ㅎㅎ

 

 

 다음은 모로베이 호텔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크리스마스 이브날 저녁식사.

 어둡고 인적드문 어촌 마을 같은 곳에 초긴장 상태로 운전해서 오느라 호텔에 도착할 때까지도 잊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가 아닌가 ㅋ  

 달리 대안도 없고 아담한 호텔의 유일한 레스토랑이 그래도 나름 분위기가 괜찮아 보이길래 들어가 앉았는데, 양도 가격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의외로 무척 맛있었다 :)

 

주문한 Fish&Chips와 Flatbread.

 

보이는 것과 다르게 맛은 아주 훌륭했던 플랫브레드@.@

 

 

  * 이제부터 LA맛집 :)

 

1. 다다 스시(DaDa Sushi)

 

서부 여행을 계획하면서 꼭꼭 먹기로 했던 회!

 

 드디어 LA 횟집에서, 고대하던 회를 먹는 순간이 왔다. 시카고에서 스시는 몇번 먹어봤어도 한국에서 먹던 스타일로 회를 먹기는 미국에 온 이래 처음이라 생각만 해도 너무 행복했다 ㅠ 

 Steve의 친한 선배께서 여기서 코스요리로 저녁을 사주셨는데, 먹을 때 약간 이성을 잃어서 음식 사진이 없다 -_- 다른 때 같으면 둘 중 누구 한명은 사진을 찍을 법도 한데, 이번엔 단 한장도 없다...

 

 곰곰히 돌이켜보면 보통 한국 횟집에서 코스로 먹을 때 나오는 음식들이 대부분 비슷하게 나왔던 것 같다.

 

애꿎은 메뉴판 사진만 잔뜩 ㅋㅋ

 

 참이슬이 여기도 차암 비싸구나 ;; 시카고와 비슷한 것 같다.

 그런데 메뉴에 없는 소주 처음처럼은 $6에 주시겠다고 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주문해 마실 수 있었다. 이날 식사를 함께 한 인원이 7명인데, 아주 다행이었던 것 같다 ㅎㅎ

 

오랜만에 실컷 회 먹고 진짜 행복했던 저녁! ^^

 

 

 

2. 한국횟집

 

 안그래도 전날 회를 먹는 자리에서 LA에서 유명한 한국식 횟집인 '한국횟집'이 Redondo Beach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솔깃했는데, 다음날 저녁에 이곳까지 가보게 되었다. 

 규모가 무척이나 큰 횟집이었다. 입구에서 먼저 주문과 계산을 하고 자리를 잡고 앉는 시스템이다. 같이 간 일행분들이 회와 게가 훌륭하다고 하셨는데, 어제 회는 실컷 먹었으므로 게를 먹기로 했다:)

 

식당 내부가 시끌시끌하다. 손님이 대부분 한국사람이어서 잠시 한국에 온 것 같아 신기했는데, 간혹 서양인들도 눈에 띄어 더 신기했다.

 

 게를 쪄서 통째로 자리로 가져와서, 보는 앞에서 다듬어 주고 간다.

 

오랜만에 이런 게요리를 먹으니 더 맛있었고, 게가 정말 실 했다 @.@ 게 다리는 사진에 보이는 망치같은 도구로 깨서 먹었는데, 살이 꽉꽉 들어찬 게를 쪄서 바로 먹으니 전날 먹은 회만큼이나 맛있었다 +.+b

 

 

 

3. 스쿨푸드

 

한국의 분식체인점인 School Food.

 

 이곳을 LA 맛집으로 올리기는 좀 우습지만-.- 변변한 분식집 하나 없는 시카고에 머물고 있는 우리에게는 이곳이 그야말로 진정한 맛집이었다. 

 

 

스쿨푸드의 유명한 김떡순-_-과 마리(미국 메뉴판에서는 'roll'). 감동의 분식...

가격은 Tax까지 합하면 한국과 비슷한 것 같다. 한국에서 School Food의 가격대를 감안하면 미국에서의 체감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 시카고에도 하나 열면 안되겠니@@

 

 

4. 남산/마포깍두기

 코리안타운에 위치한 두개 음식점 모두 위의 맛집들과 마찬가지로 한국 음식점들이다. '마포깍두기'의 경우 인터넷에서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해서 LA에 온 첫날 저녁 찾아갔는데 아쉽게도 크리스마스날이라 영업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바로 옆에 있는 '남산'이라는 분식집에 들어갔는데 여기는 거의 없는 메뉴가 없었다  (그리고 나중에보니 찍은 사진도 하나 없었다-_-)  현지인들의 반응은 '마포깍두기' 쪽이 더 좋은 것 같던데, 어쨌거나 휴일 없이 24시간 영업하고 있던 고마운 '남산'에 한표 던질란다:)

 

by J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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