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ve's Story/먹고 마시기

Heaven on Seven (케이준 푸드)

시카고 커플 2020. 2. 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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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21

 

 

한국에 있을 때도 '케이준 스타일' 혹은 '케이준 푸드'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다.

아무래도 개인적으로는 TGI에 있는 케이준 프라이드 치킨 샐러드 때문에 케이준이라는 말이 익숙했던 듯 ㅋㅋ

 

그럼, 도대체 케이준이 뭘까?

미국 남부지방에서 발전한 양념을 많이 사용하는 요리 형태 정도가 되겠군.

시카고에 케이준 스타일 요리로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해서 가 봤다.

 

Heaven on Seven

600 North Michigan Avenue, Chicago, IL
The Shops at North Bridge Block 119
(312) 280-7774

 

 

들어가자마자 벽면을 가득 채운 각종 소스병들이 압도한다.

만지면 폭발한댄다...진짤까?

 

자세히 보니, 대부분 핫소스 등 강한 맛을 가진 양념들...

종류가 이렇게 많다니;

 

음식을 시키면, Gumbo라는 수프 비슷한 것이 나오는데, 이것도 맛있음.

짭짤한 국물에 쌀밥을 얹어 줘서 우리 입맛에 맞는다.

 

아래부터는 메인 메뉴...

 

치킨이 들어간 엔칠라다 (Enchilada)...혀가 아릴 정도로 짜다.

밥이랑 같이 먹으면 그냥 먹을 만...

 

Grilled 새우와 Grilled 옥수수가 들어간 샐러드...

샐러드라고 해서 양상추 같은 게 듬뿍 들어간 싱싱한 샐러드를 상상했는데, 저 아래 깔린 양상추는 장식이고, 옥수수 중심의 콘샐러드 정도...

 

일명...'니가 시방 감히 디저트를 시켰냐?' 케익...

메인 메뉴 두 개도 다 먹기 힘들어서 거의 3분의 1은 남겼는데, 치워가면서 디저트를 먹겠냔다. 런치 메뉴에 포함이 되어 있다길래, 케익류 중에서 하나 시켰는데, 사람 머리통만한 케익을 가져다 준다.

우리가 뭘 잘못했나요? 디저트 시켜서 죄송해요;;

(옆에 아이폰은 크기 참고용)

 

햄버거, 샌드위치 아니면 스테이크 정도의 밋밋한 미국 음식 중에서, 그나마 신기한 양념으로 맛과 재미를 더해준 레스토랑.

But, 양념을 너무 많이 쓰다보니 전반적으로 짜다;;

 

By St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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