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5
오늘은 Morro Bay에서 LA까지 가는 일정인데, 중간에 들러야 할 곳이 많기 때문에 일찍부터 서둘러 움직였다.
저 가은데 보이는 볼록한 동산 같은 것이 Morro Bay 의 상징 같은 것이라고 한다.
어젯 밤에는 너무 어두워졌을 때 도착해서 몰랐는데, Morro Bay도 멋진 곳이었다.
네비게이션 말 안듣고 들어갔다가 한참을 돌아 나와야 했던 Montana de Oro 주립 공원.
이렇게 소와 말을 풀어 놓고 기르는 한적한 풍경도 지나고...
드디어 도착한 Avila Beach.
날씨만 좋았으면 작품 사진이 나올 만한 곳이 정말 한 두 군데가 아니었다...
다음 행선지는 솔뱅 (Solvang).
캘리포니아의 덴마크 민속 마을 같은 곳이었다. 정말 이국적인 건물들이 모여 있어서, 미국 내에서도 유명한 관광지이다.
건물들은 예술이었는데, 아쉽게도 오늘은 크리스마스 날이라, 상점, 레스토랑 등이 모두 문을 닫았다. 결국 점심은 그나마 문을 연 패스트푸드 햄버거로 대체 ㅠ.ㅠ
솔뱅을 나와 다시 해안도로로 내려와서, 산타 바바라를 거쳐 드디어 LA에 입성하였다.
이미 날은 어두워져 있었고, 크리스마스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도심 곳곳에 차가 막히기 시작하였다.
호텔에 짐을 풀고 나니, 크리스마스라고 주변에 먹을 만한 곳들이 모두 닫혀 있었다. 점심에 햄버거 먹었는데, 저녁에도 또 먹긴 싫어서, 유명한 쇼핑몰에 가면 먹을 곳이 있을 것 같아서 찾아간 The Grove 쇼핑몰. 요즘 LA에서 가장 유명하고 큰 쇼핑몰이라고 해서 찾아 갔다.
과연 트리 등등 장식은 화려하고 멋있었으나, 먹을 곳들은 이미 다 닫혀 있었다. 크리스마스 날은 어딜 가도 다 닫혀 있다는 교훈을 얻고 결국 코리아 타운의 작은 한식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그런데, 이게 제일 맛있었다 ㅋㅋ)
By St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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