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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보트 투어 (Wendella Boat Tour)

시카고 커플 2020. 2. 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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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21

 

한국은 아직도 무더위와 장대비가 번갈아 오는 한여름 날씨라는데...

시카고는 벌써 가을 날씨다...햇살은 따갑지만 그늘은 서늘한...

 

이번엔 시카고 관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보트 투어를 하기로 했다.

집에서 창문 밖으로 Chicago River가 한 조각 보이고, 종종 거기로 배가 지나가는데, 너무 궁금하고 타 보고 싶기도 하여 ㅋㅋ

 

시카고에는 다양한 회사에서 다양한 보트 투어 상품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큰 배에서 작은 배까지, 쾌속선에서 일반 유람선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우리는 Wendella 라는 가장 중심 위치에 있으면서도 무난한 곳을 택했다.

 

 

Michigan Ave 를 연결하는 다리의 북단에 보면, 위 사진처럼 내려가는 계단이 있고, 내려가서 표를 사면 된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탈 배로군~!

 

Wendella Boat tour는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Chicago River만 자세히 보는 River Architecture tour (75분) 과 Chicago River와 Michigan Lake 를 같이 보는 Combined Lake and River tour (90분) 중에서 후자를 택하기로 했다. 둘 다 가격은 어른 기준 26불 (세금 별도).

 

Sunset cruise나 Fireworks Cruise (불꽃놀이 하는 날만) 도 있으니, 나중엔 저녁 때 타 보는 것도 좋을 듯 ㅋ

 

줄을 서서 약간을 기다리다 보면 승선해서 자리에 앉고, 앞에선 가이드가 계속 설명해 준다. 배가 빨라지면 말도 빨라지고, 알아듣기 더 힘들고...

 

고풍스러움과 현대적임, 거대함과 아기자기함, 편리함과 화려함 등이 오묘하게 섞인 시카고의 건축물들은 그 자체로 훌륭한 예술이었다.

 

Chicago River를 한 바퀴 돌아 보고, 이제 배는 Michigan 호수로 나아간다.

강과 호수의 접점에 Lock이라는 곳에서 배들의 교통을 통제하는데,

주말이라 관광용 선박들과 개인 요트, 보트 들이 하도 몰려서, 무려 30여 분을 기다린 후에야 통과할 수 있었다.

 

 

 

미시간호수에서 바라본 시카고 스카이 라인...




휴일을 맞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보트를 타고... (이거 니꺼냐? 좋겠다)

Navy Pier도 보이고...

등대도 보이고...

미시간 호수는...호수가 아니고...

그냥 바다였다...수평선 저 너머가 안보인다...끝없는 바다...

바람도 불고, 파도도 치고, 해변도 있고, 갈매기도 있고...바다의 조건은 다 갖춤.

 

By St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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