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ve's Story/Chicago Booth MBA

2012 Tech Trek (12/19, 3일차) - VMware, EA 본사 방문

시카고 커플 2020. 2. 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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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19

 

테크 트랙 세번째 날.

 

첫번째 방문 회사는 VMware 라는 Virtualization 전문 SW 회사이다. 이들도 미국 내에서 1위라고 자부하긴 하지만, 주로 B2B 관련 영업을 하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에겐 잘 안알려진 회사였다. 게다가 워낙 기술적인 얘기가 많아서 뭘 하는 회사인지 잘 이해가 안 갔다. 멍 때리고 있는 와중에 cold call을 당해서 상당히 당황하기도...-_-;;

별로 사진을 찍을 게 없어서, 사진은 찍지 않았다.

 

두번째 방문 회사는 이번 트랙에서 세번째로 기대하던 회사 Electronic Arts (EA).

FIFA, NBA live, Medal of honor, SIMS, C&C 등등 어렸을 때부터 즐겨 해 왔던 유명 게임들을 제작 및 퍼블리싱 하는 대형 게임 회사이다. 한창 게임 좋아하던 조금 어린 시절에 왔다면 더욱 좋아했겠지만, 하나의 회사로서 보는 시각에서는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들어서자마자 넓은 잔디밭이 맞이한다. 저 잔디밭 주위를 둘러싼 건물들이 모두 회사 건물들이다.

 


메인 건물인 듯한 건물 내부 로비의 모습. 호텔 로비처럼 잘 꾸며 놓은 곳에 각종 게임기들을 갖다 놓아서 누구든 자유롭게 EA의 게임들을 할 수 있게 해 놓았다.

 


EA는 Westwood 등 여러 유명 게임 제작 스튜디오들을 인수하였는데, 각 스튜디오 별로 층이 다르게 되어 있었다. 들어가 보진 못했지만, 상당히 자유로운 분위기일 것임에 분명하였다.

 


EA 역시 실리콘 밸리의 IT 회사 답게 직원 복지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었는데, 상당히 크고 좋은 시설의 GYM을 가지고 있었다. 회사에 실내 농구 코트가 있다니!!

 


Gym 1층에는 스포츠 음료(?)를 만들어 주는 듯한 신기한 기계가 있었다. 왠지 저 음료를 마시면서 운동을 하면 저렇게 생긴 심장이 마구 뛰면서 운동이 효율적으로 잘 될 것 같았따. 정체 불명이긴 하지만, 암튼 매우 신기한 모습이었다.

 

이 사람은 EA의 COO인 Peter Moore.

피터 무어를 직접 만나다니~!!!

피터 무어는 Microsoft에서 X-box를 만든 사람으로, 현재는 EA의 핵심 경영진이다. 게임 및 IT, 컨텐츠 업계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사람인데, MBA 학생들 방문한다고 직접 와서 회사의 경영과 이것저것에 대해서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해 주었다. 유명한 사람인 만큼 프리젠테이션 능력이나 전달력도 남 달랐고, 자신이 하는 일과 이쪽 산업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프리젠테이션과 Q&A 세션이 끝나자, 마지막으로 임직원 샵에 우리를 데리고 가서, 각종 게임 타이틀들을 임직원 가에 살 수 있게 배려해 주었다. 요즘 게임은 잘 알지도 못하기에 뭐가 있나 구경하던 중, C&C (Command & Conquer) 95년 버전부터 17가지 시리즈가 모두 들어있는 콜렉션을 발견!! 이거야 말로 어렸을 때 밤새 가면서 즐겨 했던 게임인데 10불에 판매하고 있었다. 바로 구입했다.

(나중에 PC에 설치하고 해 보니, 그 후 하도 수준 높은 게임들을 접해서인지, 그 옛날의 감동은 아니었다 ㅠㅠ)

 

EA 방문을 마치고, 잠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뒤, 저녁 때는 Booth Alumni Fusion 행사에 참석하였다. 이것은 1년에 한번 San Francisco/Bay Area 에 일하는 모든 Booth 출신 사람들이 한데 모여서 먹고 마시는 일종의 동창회 같은 행사이다. 마침 테크 트랙 중에 이 행사가 있어서 우리는 모두 샌프란시스코로 가서 행사에 참석하였다. Booth 는 원래 금융, Finance 쪽으로 유명한 학교라 대부분 동부쪽에 졸업생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이쪽 서부 쪽에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었다.

행사 후,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쪽에서 함께 온 사람들과 맥주 한잔 하면서 하루를 마감하였다. (일부는 여기서 마감하지 않고, 라틴 바에 가서 살사 댄스로 마감하였다고 한다. ㅋㅋ)

 

By St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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