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ny's Story/Life in Chicago

Jenny's Bakery <통밀 크랜베리 피칸 비스코티>

시카고 커플 2020. 3. 1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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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24

 

biscotti 좋아하세요? ^^


 인터넷에서 우연히 크랜베리 피칸 비스코티 레시피를 보게 되었다. 크랜베리 사다가 지겹도록 버터쿠키 구워먹고 선물하고 했더니 크랜베리쿠키라면 물려서 못먹겠을 와중에 남은 크랜베리 훌륭히 활용+끝낼 수 있는 좋은 기회 되시겠다. 

 피칸은 집에 원래 많고, 와중에 통밀 비스코티! 지난번에 잘못 산 통밀가루 얼른 다 써버려야 한다@@

 버터와 달걀이 들어가지 않고 식물성 오일과 우유 등으로 만든다는 것도 좋았다. 전날밤에 이 레시피 발견하고 빨리 만들어보고 싶어서 밤에 잠까지 설쳤다-.-;
 

지난 경험으로 볼 때 통밀가루만으로는 퍽퍽할 것 같아서 통밀가루와 all purpose용을 반반씩 섞었다. 아가베시럽과 조청이 필요하다는데 난 그런거 없어서 메이플시럽과 요리당, 최소량의 설탕으로 대체했다. 내맘대로 미니 스니커즈 한개도 다져서 투척! ㅋㅋ

 

재료들을 한데 섞어 반죽하고 대충 직사각형 모양으로 빚어서 먼저 오븐에 굽는다. 180도(화씨356도)로 15~20분간 굽는다.

 

'초벌굽기'를 마치면 적당하고 일정한 두께로 빵이 부서지지 않도록 잘 자른다. 적당하고 일정한 두께로 잘 자르기 참 힘들다;;


 비스-코티 가 이태리어로 '두번 굽는다'는 뜻이라고 하니, 이쯤에서 다시 구워주어야 하겠다@@

 

150~160도(화씨 약305도)의 약한 온도에서 양쪽면을 뒤집어가며 5-10분씩 구워주는 것이 다수설이더만 완전히 익히려고 5분씩 굽고 뒤집기만 6, 7번은 한 듯하다. 지겨워 죽을뻔 ㅡㅡ

 

드디어 통밀 크랜베리 피칸 땅콩쵸코캬라멜(스니커즈협찬) 비스코티 비스무레 완성!^^
아이 뿌듯해~근데 왜이렇게 못생겼어ㅋㅋ

 

5분뒤집기와의 전쟁을 마치고 드디어 시식!

 버터가 들어가지 않아서인지 확실히 담백하고 고소하고 내맘에 드는 맛이다. 그런데. 담백 고소 다 좋은데 바삭에서 끝나지 않고 어째 좀 많이 딱딱한 것 같다;;
 Steve에게 주면서 비스코티가 좀 딱딱하니 주의해서 먹으라고 지나가듯 귀띔.

 ...돌 같단다 @@
ㅋㅋㅋ

 돌덩이 만들려고 잠까지 설쳤@@
 아마 초벌굽기를 20분이상 하고 5분뒤집기를 두어번에서 끝내고 식혔어야 하거나 오일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모르겠다 이제 비스코티 안할란다 ㅋㅋ

 

저 돌이에요 *.* 돌스코티@@



by J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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