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ny's Story/New York City

New York 여행(5) 뉴욕여행 마지막날

시카고 커플 2020. 4. 1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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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12

 

뉴욕에 온지 나흘째. 
여행 마지막 날이다. 
 
아침 먹고 호텔 방에 들어왔는데, 나가기가 싫다ㅡㅡ;
이틀만에 웬만한 관광을 다 해치우고 나니, 딱히 가고싶어 조바심 나는 곳도 없고 무엇보다 또다시 그 지저분한 소굴 속으로 쑤시고 들어갈 생각을 하니 엄두가 잘 나지 않는다. 
 
둘이서 빨리 시카고로 돌아가고 싶다고 아침부터 한심한 대화를 나누면서ㅋㅋ 결국 마지막 날은 점심저녁 약속에 집중하기로... 어제와 그제 아침의 전투적인 관광태세와 사뭇 다른 분위기로 느즈막히 호텔을 나선다.
점심 약속 간다>.<  와중에 늦었다;;

점심약속때 갔던 'ABC Kitchen'. 뉴욕와서 사흘동안 4번의 모임 약속이 있었다@@ 알차디 알찬 여행! :)

 점심 후 가까운 스타벅스 구석 창고 옆자리에 어렵사리 자리를 잡고 앉아, 천대에도 굴하지 않고(직원님 우리 옆에 찰싹 붙어서 먼지 풀풀 풍겨가며 청소해 주시는 센스) 저녁 약속까지 여기서 버티기로 한다. 마지막으로 뉴욕의 대중교통 사진이나 정리하면서 ^^



호텔 셔틀이 아침마다 데려다 주었던 Secaucus 기차역. Penn Station행 기차표.

MTA MetroCard. 

 저 충전용 메트로카드로 지하철과 버스 모두 이용할 수 있다. 8불인가로 oneday 티켓을 살 수 있다고 알고 왔는데, 와서 사려고 알아보니 이제 없어졌다고 한다. 
 그 티켓 찾는다고 내 앞에 있던 독일관광객들처럼 기계 종일 붙들고 있으면 줄줄이 줄 서있는 바쁜 뉴요커들이 잡아먹을듯이 달려드니 주의 요망.

 어떤 이는 뉴욕에 가면 어디서건 사람들이 친절하고 환영해 줘서 더욱 뉴욕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하던데. 그것도 사람들 기분 좋을 때 잘 맞춰와야 하는가보다.

Metrocard로 바로 승차가 안되고 버스정류장 옆 이 기계로 먼저 결제를 한 뒤 영수증을 보여주어야 승차할 수 있는 버스도 있었다. 너네 너무 어려운거 아니니?

 

 

세계에서 가장 hot한 도시 뉴욕. 

 와서 정신없이 훑어보고 (지저분하다고 험담 늘어놓고;;) 가느라 내가 본 게 그 모습의 얼마나 작은 부분일지 모르겠다. 

 뉴욕의 낭만에 대한 막연한 환상은 깨졌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세계의 중심이 되는 곳에서 전세계 다양한 사람들이 각양각색으로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좋았고 의외로 그 모습은 뇌리에 강하게 남아 있다. 


 그건 그렇고 밤 비행기로 시카고에 돌아오니
 이럴수가. 너무 좋다. @@
 깨끗하고 조용하고 여유있고... 
 여긴 거지도 깨끗하다ㅋㅋ 꾸미고 앉아서 구걸한다. 
 이제 뉴욕의 기를 받아 시카고에서 더 잘 살아보는걸로^^

 

by J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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