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와일드베리 (WildBerry Pancakes and Cafe)

2012. 10. 31

 

 Wildberry는 시카고에서 유명한 pancake 전문점으로, Yolk와 함께 시카고 다운타운의 대표적인 브런치 식당이다.  지난번에 토요일 오전에 느즈막히 갔다가 45분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포기하고 나왔던 곳이기도 하다. 어느 평일 어중간한 시간에 재도전해서 겨우 입장에 성공했다@@

실내는 밝고 넓고 시끌시끌한 분위기.

Menu. 예전에 갔던 Yolk보다는 조금 비싼듯.

주문한 'Colorado' Omelette과 'Signature Berry Bliss' pancakes. 

 예상했지만 역시나 양이 엄청나다. 오믈렛 주문시 토스트나 팬케익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사실 저 토스트 2장으로도 식사가 가능한데...;;

그런데... 팬케익 데코가 너무 예쁘다...♡.♡ 보고 또봐도 질리지 않는 팬시한 팬케익 >.< 나만 그런가

오믈렛도 제대로다. 특히 제일 좋았던 점은, 짜지 않았다는 것!! Hash Browns도 심심한 맛이다! 심심한 맛이 이렇게 반갑다니... 

단면도 예쁘다 ㅋㅋ 그런데 이대로 다 남겼다. 알고 당한 거지만 둘이 끝내긴 무리스러운 양이다...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가겠다고 하면 저렇게 봉지와 용기를 가져다준다. 포장은 니가 하시라고 쿨하게 주고 간다. 그런데 난 그 시스템이 오히려 편하고 좋은듯:)


<별첨1> 시카고에 놀러온 신랑 친구와 두번째 방문ㅎㅎ

와일드베리. 정말 한 인기 하십니다...
 이날, 주말 아침이라 신랑과 둘이 약속시간보다 30분 일찍 가서 45~60분 대기 통보받고 설마 한시간까지야 기다리겠냐며 이름 걸어놨으나, 실제 80분 기다려서 입장했다는 불편한 진실;;

 (6명 미만으로는 예약 안받아주심)

Classic Eggs Benedict

 보통 'classic' 에그베네딕트라 하면 잉글리쉬머핀에 치즈, 베이컨, 홀렌다이즈소스와 수란이 들어가는데, 여긴 Canadian bacon(모양과 맛이 햄에 가깝다), 홀렌다이즈소스와 수란으로 되어 있다. 
 무난하고 전형적인 맛에 가까우나 머핀이 좀 질겼다. 시카고에서 에그베네딕트 성공하기가 쉽지 않네; 하지만 요크에서 먹은 것보단 훨씬 굿~

'Signature Berry Bliss' French Toast

 지난번 먹은 Signature Berry Bliss 팬케익과 빵만 바뀌고 거의 동일하나 프렌치토스트도 훌륭한 듯:)

Colorado Omelette (with fruit & pancakes)

 지난번 주문한 콜로라도 오믈렛에서 해쉬브라운 대신(에그베네딕트에 있으므로) 과일을, 토스트 대신 팬케익을 주문했다. 정말 현명한 선택 >.<b 

 팬케익전문점이지만 솔직히 팬케익은 맛만 보아도 전혀 미련이 없다는 점~ @@

<별첨2>

저 둘은 내가 먹은 것은 아니고, 다른 친구가 여기 Wildberry에서 먹었던 팬케익들. 추정컨대 Cinnamon Apple pancakes과 Wildberry Fresh Berries pancakes인 듯 하다. 팬케익을 많이 좋아하고+pure(?)한 팬케익을 원한다면 이 메뉴가 나을 듯. 

이건 Spinach Cobb Salad. Cobb Salad는 어지간하면 어디건 무난한것 같다.

Chopped Salad. 이것도 맛이 괜찮았다. 양이 어머어마..

사람 앉아있지 않은 공간을 찍다보니 협소하고 볼품없이 찍혔지만,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날씨 좋은 계절에는 이도 추천할 만하다:)

지난번 포스팅한 pedway와도 통해 있고(우리집에서는 지하로도 이동이 가능^^), 바깥으로도 입구가 있다.

Wildberry Pancakes and Cafe
130 East Randolph Street
Chicago‎ IL‎ 60601
(312) 938 9777
영업시간 6:30am-2:30pm


by Je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