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맛집 2] 토론토 한식

2013. 8. 30

 

캐나다 여행을 위한 맛집 조사를 하면서 특히 토론토에 대해 기대가 컸던 것이, 교민들이 많아서 한식 음식점이 많다는 점이었다. 

 시카고에서 점점 한식쟁이가 되어가고 있는 요즘이라 사실 이번 캐나다 여행 전반에 걸쳐서 평이 좋은 한식집을 찾아 다니는데 집중했는데 역시 토론토에서 그 만족도가 가장 컸다.


1. Makkalchon Korean Restaurant
 

인터넷 폭풍검색 끝에 찾아낸 토론토 한식집 맛깔촌(구글맵 검색은 Makkalchon Korean Restaurant으로)

 토론토 시내가 워낙 차가 많고 복잡한데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하필 퇴근시간대와 맞물려 어마어마한 교통체증을 겪었다. 몹시 지친 와중에 폭우까지 쏟아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토론토 첫 식사는 한식을 먹겠다는 일념으로 호텔에서 30분 걸려 굳이 찾아간 곳. 맛없으면 정말 울어버려야지.

 

아담한 실내. 
 

메뉴는 다양하고 밑반찬은 정갈하다. 일주일 후에 한번 더 갔는데 반찬이 대부분 바뀌어 있었다. 뭐 하나 대충 만들지 않은 정성스러움이 느껴졌다. 맛있다+.+ 손님이 많아 음식 및 재료 회전도 빠르니 계속 선순환 고리~

 훌륭하다 이집. 반찬접시 디스플레이도 아주 맘에 들었다ㅎㅎ
 

주문한 쌈밥정식과 감자탕*_*

 쟁쟁한 경쟁메뉴들 속에서 무엇보다도 시카고에서 찾기 힘든 메뉴 위주로 골랐다. 왜 막상 한국에 있을땐 자주 먹지도 않는 메뉴들이 외국에 있으니 먹고싶은지 모르겠다ㅎㅎ

 탕류를 포함한 모든 메뉴를 1인분씩 팔아서 정말 땡큐였다. 그러면서도 내용도 아주 알차게 나온다. 긴말 필요 없이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집 b

 

맛깔촌 옆에는 한국마트도 있었다. 별거 사진 않았지만 요샌 한국상표 붙은 먹거리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 >.< 


2. Joon's restaurant
 

다음날은 닭갈비 먹으러 코리아타운으로 ㅎㅎ

 미국에서 절대 먹을 수 없는 춘천닭갈비가 어느날 문득 생각이 나더니만, 못 먹는다고 생각하니 계속 너무 먹고 싶은 거다ㅡㅡ; 한국에 있어도 일이년에 한번 갈까말까한 춘천인데 참 우스운 심리다 ㅋ 결국 토론토까지 가서 소원성취ㅋㅋ
 

지인의 추천으로 찾게된 '준이네'(구글맵 검색은 Joon's restaurant으로)

 

준이네 닭갈비 :)

  어차피 춘천에서의 그 퀄리티를 토론토에서 기대할 순 없고, 아쉬운대로 마음을 달랬다고나 할까. 시카고에는 이마저도 찾아볼 수 없으니 그런대로 만족이다>.< 

 옆 테이블 일본 관광객 두명이 우리와 같은 조합으로 익숙하게 주문하더니 닭갈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한다... 우리 또래 일본 여자들이 우리나라 음식이나 화장품을 정말 좋아한다는걸 미국에서 만난 일본 친구들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이번에 새삼 또 느끼고 간다@@ 


3. Kevin's Taiyaki
 

코리아타운에 있는 한국마트 PAT 안에 있는 'Kevin's Taiyaki'
 

붕어빵 가게다 ^o^
 
 우연히 발견한게 아니라 붕어빵 먹고 싶어서 치밀한 계획하에 일부러 찾아서 간 곳ㅋㅋ
 

길거리 주전부리(?) 메뉴 중 하나인 붕어빵을 보다 고급화 시켜서 팔고 있다. 아주머니의 장인 정신마저 느껴지는 붕어빵 제작현장.
 

가격은 개당 1.5불 정도. 토론토 버전은 크기도 훨씬 크고, 소의 종류도 팥 외에 카스타드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하지만 붕어빵엔 역시 팥이 들어가야 ㅎㅎ
 

짠!ㅋㅋ갓 구운 따끈따끈 붕어빵이라 배로 맛있었던 듯^^


4. Spring Rolls(일식)
 

저녁에 갔던 Spring Rolls. 간단히 끼니를 해결할 생각으로 들어갔던 곳인데 다행히 음식이 괜찮았다:)
 

시원한 맥주와 샹그리아도 한잔~ 기분좋게 토론토 여행을 마무리~^^


Makkalchon Korean Restaurant
1979 Lawrence Ave E
Toronto‎ ON‎ M1R 2Z2
캐나다

Joon's restaurant
605 Bloor St W
Toronto‎ ON‎ M6G
캐나다


by Je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