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a Road Trip

[캐나다 맛집 3] 오타와 맛집

시카고 커플 2020. 4. 1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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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9. 2

 

1. Beaver Tails
 

오타와 바이워드마켓의 명물 비버테일(Beaver Tails) 가게. 캐나다의 상징적인 동물이라는 비버의 넓적한 꼬리를 닮아 비버테일이라고. 

 비버테일은 캐나다 전역에 걸쳐 사랑받는 길거리 간식으로, 설탕이 듬뿍 뿌려진 넓적한 패스츄리 위에 바나나 혹은 초콜릿 등 다양한 토핑을 올리거나, 메이플시럽 또는 레몬을 뿌려 먹는 음식이다.
 

밀가루 반죽을 넓적하고 길게 만들어서 튀겨낸 후 설탕과 시나몬가루를 뿌린 것이 original Beavertail이다. 이 오리지널만으로 이미 500~600kcal 찍고 시작할거 같은데 여기에 휘핑크림이나 뉴텔라까지 얹어 먹으면 헉...-_-;  맛은 있겠다 ㅋㅋ
 

바이워드마켓 초입에 있기도 하고 근방에서 가장 북적이는 가게라서 한눈에 띈다. 틈을 비집고 들어가 우리도 하나 주문. 식사도 해야 하니까 오리지널로 한개만 주문 ㅎㅎ
 

갓 튀겨낸 오리지널 비버테일~ 악마의 음식ㅋㅋ

 맛있게 잘 만든 츄러스를 얇게 펴놓은 맛이랄까? 워낙 츄러스도 좋아하는데 이건 방금 막 튀겨낸 따끈따끈한 상태라 정말 맛있었다. 
 

비버 검색하다가 찾은 사진인데, 합성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꼬리모양이 내가먹은꼬리와ㅡㅡ; 똑같다. 그나저나 쟤를 보니 입맛이 뚝뚝뚝... 맛집 포스팅 중인데;;



2. Fish Market
 

저녁은 바이워드마켓 안에 있는 Fish Market에서. 식당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해산물 레스토랑~ 듣던대로 사람이 바글바글~

 

캐나다에 왔으니 캐나다 맥주 한잔 :) 
 

주문한 랍스터 푸틴(Lobster Poutine).

 푸틴은 1950년대 말 퀘백에서 처음 등장하여 퀘백을 비롯해 온타리오 지역에서 많이 먹는 캐나다식 국민 패스트푸드로, 감자튀김 위에 그레이비 소스와 응고된 치즈를 얹어 먹는 요리를 말한다. 

 갈색 그레이비 소스가 짜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부드러운 맛이었다. 하이라이스(먹어본지 너무 오래되어 이젠 기억도 가물한 맛이기는 하나ㅋ) 맛이 이러했던 것 같기도 ㅎㅎ

 퀘백이나 몬트리올에서 먹는 오리지널 푸틴은 아니긴 했지만, 먹어보니 그리 큰 감흥이 없어 푸틴은 그냥 이 정도에서 마무리 하는걸로 >.<

 

주문한 Citrus and Seafood. 
scallop, shrimp 등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었기에 not bad.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관자가 너무 짜서 슬펐다 ㅠ


3. Mu Goong Hwa garden
 

갑작스런 김밥의 압박 ㅋㅋ

 오타와에 와서도 한식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오타와에 도착하자마자 찾아간 한식당 무궁화가든(Mu Goong Hwa garden 주소:376 Rideau ST Ottawa).

 오타와에 '비원(Biwon)'이라는 한식당이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보니 이미 없어진 뒤라 아쉬운대로 호텔 근처에 있는 한식당에 가서 간단히 먹었다. 토론토 한식만큼의 감동은 없었으나 그래도 밥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식사 후 잠깐 들러본 한국마트 '아름식품(주소: 512, Bank Street, Ottawa,Ontario)'. 
오타와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아름식품은 시카고나 토론토 한국마트보다 규모가 많이 작은 편이다.

 오타와에서 가보려고 했던 또다른 한국마트로 '그린식품'이 있었는데 이곳도 이미 없어졌다고 한다. 사라진 한식당과 한인마트를 내가 공교롭게 골라온 것인지 이곳의 한국교민이 그만큼 줄고 있는 것인지... 

 그나저나 서울에 있던 중에 캐나다 여행을 왔으면 한식당과 한인마트를 갈 생각도 안했을텐데, 캐나다 놀러와서 한식당과 한국마트 투어를 하고 있다 ㅋㅋ


by J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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