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16
Day 1 이동: Chicago → Ann Arbor 경유 → Dearborn 도착
드디어 로드트립의 출발. 오늘은 시카고를 출발해서 디트로이트 근처까지 가는 일정이다. 약 4시간 정도 걸리는 그리 길지 않은 여정이자만 그래도 자세히 보면, 주(state)를 3개나 경유하는 경로다. (Illinois, Indiana, Michigan) 이번 여행동안 이동/구경은 낮에 하고 밤엔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지침을 정한 우리는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자, 이제 달려 보자!
화창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구름이 모양이 참 희한한게... 생선 가시 반쪽 발라내 먹고 남은 것 같다. ㅋㅋ
중간 중간 Oasis라 불리는 휴게소들이 잘 되어 있어서, 지루하거나 피곤하거나 배고프지 않으면서 운전할 수 있었다.
도심을 좀 벗어나니, 농업의 풍경이 끝도 없이 펼쳐진다.
얼마 전에 차에 장착한 I-Pass (우리나라의 하이패스와 동일)가 일리노이, 인디아나 주에서는 사용가능한데, 미시간 주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해서, toll을 현금으로 내야지... 하고 생각했건만, 다행히 우리가 지나가는 경로엔 toll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약 3시간반을 달려 도착한 Ann Arbor. 유명한 대학 중 하나인 University of Michigan이 있는 조그만 대학 도시이다. 이곳의 Ross MBA 스쿨도 유명한 비즈니스 스쿨이기에 한번 들러보고 싶었다. MBA 유학을 온 신분이다 보니, 이전에 서부 여행할 때도 그렇고 다른 MBA 학교들은 어떤 모습이고 어떤 생활들을 하는지가 제일 궁금하다. ㅋ
이 학교도 고풍스런 다른 건물들과 새로 지은 MBA 건물이 뚜렷하게 대비되는 모양새다.
내부에는 역시 방학이라 거의 텅 비어 있었다. 깔끔하고 시설은 좋아 보였다. 재미 있는 건, 여기도 Winter garden 이라고 불리는 모양이었다. 우리학교랑 이 학교 중 누가 따라한 걸까.
학교 캠퍼스가 상당히 큰 모양이었는데, 나는 다른 건물들엔 별로 관심이 없어서 패스. 갈 길이 멀어 이만~
약 한 시간을 더 달려서 드디어 Dearborn 에 도착. 우리가 지낼 숙소는 컨퍼런스 호텔 형태의 호텔이었는데, 우리가 방문하려는 Henry Ford museum과 바로 건너편에 있어서 우리에게는 더 없이 좋은 장소였다. (Hotwire 덕분에 4성급 호텔을 말도 안되는 가격에 예약 성공!)
마침, 어떤 경기에 출전하는 주니어 스포츠팀이 단체로 묵는 바람에 좀 시끄러웠지만, 나름 만족스럽게 쉴 수 있었다.
By Steve
'Canada Road Tr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나다 Road trip 4] 가나노크 (Gananoque), 천 섬 (Thousand Islands) (0) | 2020.04.12 |
---|---|
[캐나다 맛집 1] Tim Hortons (0) | 2020.04.12 |
[캐나다 Road trip 3] 토론토 시내 (0) | 2020.04.12 |
[캐나다 Road trip 2] Henry Ford Museum, 캐나다 국경, 토론토 도착 (0) | 2020.04.12 |
[프롤로그] Roadtrip to Canada (0) | 2020.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