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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서 전기 신청하기 (ComEd)

2012. 9. 6. 미국의 행정 절차는 느리고 답답하기로 유명하다. 그냥 느리기만 한 거라면, 그나마 참겠는데, 느리면서도 제대로 되는 일이 없다. 전기를 신청할 때도, 비행기표를 사다가 문제가 생겼을 때도, 그 흔한 프린터 잉크 사는데도, 학교에서 날라온 Tuition bill 이 잘못되어 해결할 때도... 다양한 방면에서 공통적인 답답함이 느껴진다... 그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고, A한테 물어봐라, A한테 물어보면 B한테 물어봐라, B한테 물어보면 C한테 물어봐라, C한테 물어보려다 보면 업무 시간 끝났으니 내일 연락해라....계속 질문이 돌고 돌다 보면 뭐 하나 하는데도 며칠씩 그냥 간다. 여기, 대표적인 사례로 시카고에 와서 전기를 신청한 예를 소개한다. 미국은 대부분의 공공 서비스가 민영화..

Drive-through 현금인출기

2012. 8. 30. 미국에서는 차 없으면 못 산다고들 한다. 다운타운에서는 덜하지만, 조금만 벗어나도 모든 건물들이 넓디 넓은 땅 덩어리 군데군데에 띄엄띄엄 있어서, 걸어서는 다니기 힘든 곳들이 많다. 이처럼 차 없으면 못 사는 미국인들의 삶을 반영하듯, 왠만한 fast food들은 dirve-through 식이 많은데, 이건 뭐 우리 나라에서도 흔히 보이니 넘어가고... 이번엔, drive-through 식 ATM이 보여서 신기해서 찍어봤다. 친구 차 사는 거 따라서 Naperville 쪽에 갔다가 본 Citibank 지점... 왼쪽에 보이는 건물 입구로 들어가면, 보통의 은행 지점이 나온다.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Drive-up banking...마치 주유소처럼 생겼다. 차에서 잠깐 내리는 거 고..

시카고에서 차 사기: 카맥스 (Carmax) 이용 후기

2012. 8. 23. 시카고 다운타운에 사는 데에 있어서, 자가용은 버든일까, 필수일까?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약 3주간 살아본 후 드는 생각은... * 버든일 이유: 1) 거의 매 블럭마다 식료품/생필품을 살 수 있는 상점들이 있다. 2) 살인적인 주차비...먹으러 가던, 쇼핑하러 가던 시간 당 10불 이상은 드는 듯. 그나마 주차 공간을 찾을 수나 있으면 다행...tow zone은 왜 그리도 많은지... 내가 살고 있는 건물에 차를 대려고 해도 한달에 240불씩 내야 한다... 말이돼? 나 여기 산다는데도!! 3) 곳곳에서 쉽게 잡을 수 있는 택시들...버스, 전철 등 촘촘히 잘 되어 있는 대중 교통! 4) 시도 때도 없이 막히는 교통...시내 주요 도로는 물론, 근교로 나갈 때 자..

미국 계좌 개설

2012. 8. 14. 시카고에 도착하고 나서 시차 때문에 낮에 자고 꼭두 새벽에 일어나는 날들이 반복되었다. 매일 38~9도에 습하기까지 했던 한국에서 에어콘 없이 지내다가 오히려 에어콘이 추워서 걱정인 곳에 오니 천국이었다. 이제 좀 쉬었으니, 현지 적응이란 걸 좀 해 볼까나... 일단, 은행 계좌를 트기로 했다. 학비, 렌트, 생활비 등등 한국에서 보내는 돈을 잘 받기 위해서는 당장 현지 계좌를 트는게 우선이니... 구글에서 내가 살 동네와 학교 근처를 검색해서 지점이나 ATM이 가장 많은 은행으로 하기로 했다. Citibank, Bank of America, CHASE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일단 접근성이 가장 좋고, 한국에서도 이용하고 있는 Citibank로 하기로 했다. 집 근처에 (Chica..

O'hare 공항 도착, 이동

2012. 8. 13. 인천 아침 11시 출발, 시카고 오전 9시 30분 도착... * 나의 기대 : 13시간의 비행 끝에 지친 몸이 더 이상 피곤하지 않도록 신속한 공항 수속 및 호텔 이동 * 현실 : 이미 뱀처럼 수백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공항 입국 수속 카운터들... 보자마자 줄 서기도 전에 질려 버림. 아무리 기다려도 줄은 줄어들지 않고 비슷한 시간대에 도착 하는 비행기들 덕분에 내 뒤에 사람들은 끊임 없이 증가하여 끝을 알 수 없게 됨. 휴일도 아닌 월요일에, 그것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데 입국 수속 카운터들 중 반 이상은 닫혀 있고, 소수의 카운터에서만 수속을 하느라 평균 1시간반 이상은 기다리고... 이게 과연 선진국인가 의심됨. * 나의 기대 : 짐을 찾으면 4개에 달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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