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6. 미국의 행정 절차는 느리고 답답하기로 유명하다. 그냥 느리기만 한 거라면, 그나마 참겠는데, 느리면서도 제대로 되는 일이 없다. 전기를 신청할 때도, 비행기표를 사다가 문제가 생겼을 때도, 그 흔한 프린터 잉크 사는데도, 학교에서 날라온 Tuition bill 이 잘못되어 해결할 때도... 다양한 방면에서 공통적인 답답함이 느껴진다... 그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고, A한테 물어봐라, A한테 물어보면 B한테 물어봐라, B한테 물어보면 C한테 물어봐라, C한테 물어보려다 보면 업무 시간 끝났으니 내일 연락해라....계속 질문이 돌고 돌다 보면 뭐 하나 하는데도 며칠씩 그냥 간다. 여기, 대표적인 사례로 시카고에 와서 전기를 신청한 예를 소개한다. 미국은 대부분의 공공 서비스가 민영화..